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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비참
·
2026-07-22 14:55
8회차&9회차&10회차

무슨 엔딩을 볼까 10초 생각하고 쉬어갈 겸 백수 엔딩을 보자고 생각하고 시작한 8회차

무한히 놀기만 하면 되는 엔딩이긴 한데...돈이 없으면 놀지도 못한다 매달 식비가 빠져나가니까
아니 물론 매달 은사금이 들어오니 기본 식단으로 설정해두면 영원히 놀기만 하다가 엔딩 보는 것도 될 거다 첫날에 휴식(집)-휴식(집)-휴식(집)해두고 그 이후로 C버튼으로 이전 일정 붙여넣기를 하면 뭐...근데 문제는? 18살 3월까지 이 짓거리를 해야 한다
이게 게임이냐

그래서 알바를 돌았다
그치만 너무 많이 돌면 루트가 바뀌어버릴지도 모르니까 적당히 돌았다
대충...C등급 찍으면 아 찍먹 잘했다~하고 다음 알바로 넘어감

수확제는 내내 구경만 했는데 이걸로 돈이 부족하진 않았음
밥은 기본으로만 먹고 C등급 이전의 알바를 돌며 돈을 모으고 은사금을 받으니 그냥저냥 키울만 했다

연애? 웃기지 마라 연애하면 애들 따라다닌다고 루트 바뀐다

그래서 본 엔딩은 역시나 백수

결혼은 나만의 반려자를 봄
양심이 있음 이것도 갤러리에서 일러 줘라

프린세스 트라이에서 돈 나갈 일이 꽤 있었다는 걸 두 번의 경험으로 체감하고 나니 돈을 자동 사냥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서 가사 전문 업체를 하자고 다짐한 채 시작한 9회차

찾아보니 집안일만 잘한다고 장땡이 아니길래 지능을 올려주는 연금술을 병행했다
2년차까지는 식당과 치료소를 돌며 돈을 모으고 돈이 어느 정도 모였을 때 집안일을 돌기 시작해서 집안일을 B등급으로 올리고 난 뒤 연금술을 배웠다 지능 250을 찍자마자 손절침 최종 랭크 B였던 듯?

집안일만 미친듯이 돌다가 지루해지면 다른 알바를 돌았음 주로 지능 올려주는 거 돌았다
그러다 너무 지능이 올라간다, 이건 다른 루트가 된다 싶으면 집안일로 회귀해서 헐레벌떡 돌았음
집안일 최종 랭크는 S

본 엔딩은 역시나 가사 전문 업체 사장

연인은 큐브
사랑에 눈이 멀면 루트 박살난다는 불안감이 있어서 연애는 집어치우고 일만 했음
하지만? 요리사 첫 트라이였던 5회차(그러나 마법 사무원이 되어버린, 그 엔딩이 된 이유를 정말 알 수 없던 그 회차...)에서 언급했듯이 집안일만 뺑이치면 큐브를 공략하기 쉽더라 나이가 비슷비슷한 애들은 1도 공략 안 했다
만나지도 않았음

돈 자동사냥 효과도 볼 겸...화가를 헤다가 다음부턴 요리대회를 씹어먹자고 생각하며 시작한 10회차
아니 내가 이 겜을 10회나 했다고? 구라ㄴ;;

예술은 배고프다지만 예술을 하려면 돈이 필요해 불합리하다
시작은 역시나 식당 알바였음 열심히 돌아 돈을 모으면서 매달 들어오는 4%의 이자를 빨아먹으며 지냄
아무래도 처음은 돈이 없다보니 이자도 쥐꼬리만했다 57원 들어왔었나 그랬음

돈이 모이면 미술 수업으로 달려가서 돈을 탕진하고 그 다음은 알바를 뛰었다
돈이 쌓이니 이자도 늘어나고 좋더라 마음이 훈훈했음

이걸 좀 반복하다보니 돈이 만원을 넘어가길래 이제 알바를 계속 돌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서 그때부턴 수업(호감작)-미술-휴식 이렇게 쭉 돌리다가 수중에 있는 돈이 9000원으로 내려가면 그제서야 알바 뛰며 지냄

돈이 2만인지 3만인지 넘어가니까 막 이자가 1400 1500 이렇게 들어오더라
수중에 2만원이 생긴 날 그...뭐더라 대부호 npc가 와서 투자해달라길래 그래 뭐 돈은 넘치니까 하고 줬는데 이때가 좀...게임 후반부였음(15살 때였나 16살 때였나...기억으론 16살이었음) 시간이 빠듯해서 돌려받진 못하겠거니~그치만 뭐 어차피 지금 대부호 보려고 이러는 것도 아니고 돈을 쓸 곳이 없어서 쓰는 거니까 상관없다 여기며 돈 빌려주고 잊고 살았다
투자를 받고 돈을 불려왔다며 다시 재방문하는 건 비교적 짧은 시기에 이루어지지만 한 번 더 불려오겠다며 나갔다가 돌아오는 건 꽤 오래 걸린다는 걸 알아서(스크립트 보려고 가사 업체 공략할 때 한 번 경험했었음) 더 기대를 안 했음

그렇게 공략하는 캐릭터의 호감도를 올리고 원하는 수업이나 들으면서 지내디가 엔딩일인 18세의 3월, 기대도 안 했던 대부호 npc가 돌아왔다 이게 되네? 하면서 맞이해주고 돈을 돌려받은 뒤의 최종 금액은 5만원? 6만원?(돈이 부족한 일이 없어서 금액 안 보고 지냄)

그렇게 해서 본 엔딩은...대부호
의도한 엔딩은 아니었지만 반드시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엔딩이라 일찍 봐서 좋았음
왜 이 엔딩을 보고 싶었냐면 이 엔딩을 보고 얻는 운명카드가 거금의 아이템을 파는 떠돌이 행상인이 파는 모든 물품이 0원이 되는 카드라서 대전사나 마왕, 마법 기사 같은 밖으로 나돌아야 하는 전투 컨텐츠를 진행할 때 쓰기 너무 좋아 보였음
아 일러 예쁘다

연인은 그레모리
화가를 목표로 잡아뒀을 때부터 이번엔 반드시 그레모리를 공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용 수업에도 나오니까 예술 계열 엔딩을 볼 때 공략해주면 얼마나 스무스하고 어울릴까 싶어서 졸라 들이댔다가 대부호가 되면서 아 안 어울릴 것 같은데...했다 솔직히
근데 연인 일러 보니까 아 그래 내 딸은 그레모리 먹여 살리는 게 맞다 했음 내가 사랑해서 선택한 사람이 고생하는 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는 법이고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갑부가 되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줄 수 밖에...
그걸 위해 나는 갑부가 된 거야.............................
이걸 봐라 이 일러를 보고 그 누가 그레모리 손에 물이나 묻히면서 살고 싶겠나
적어도 난 아니고 내 두 눈에 흙이 들어가도 그딴 짓은 못하겠다 그레모리를 언제 또 공략할진 모르겠는데 그 때도 수중에 최소 3만원은 든 채 엔딩을 볼 생각임 가난한 채로 그레모리를 고생시키기vs내가 개고생해서 그레모리 모시면서 살기하면 닥후임
반박시 내가 맞음